리박스쿨 방과후 역사강의, 인천 초등학교도 공급?

 

2025년 6월 2일, 경향신문은 **극우 성향의 민간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인천 지역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에 역사 강의를 제공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해당 단체는 이미 서울 10여 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한 바 있으며, 전국 확산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박스쿨의 실체와 함께, 교육부·학교 현장의 검증 시스템의 허점, 그리고 전국 학부모들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이유를 상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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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박스쿨이란? 누가 운영하나

• 대표: 손효숙
• 주요 활동:
  • 늘봄학교 프로그램 위탁 공급
  • 극우 교육 콘텐츠 제작 및 배포
  • 자체 역사강사 양성

리박스쿨은 최근 서울교대와 MOU를 체결하고 서울 10개 초등학교에 교육 콘텐츠를 납품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이 단체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극우 성향을 띠고 있으며, 특정 정치·이념적 교육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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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초등학교에도 진출한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운영하는 또 다른 교육공급 업체 **‘글로리사회적협동조합’**이 이번에는 인천 초등학교에 방과후 역사수업을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인천 C초등학교:
  • 2022년부터 글로리협동조합 강사와 계약
  • 역사 한 과목만 납품 → 2025년 계약 연장 안 함
• 글로리협동조합 홈페이지에 명시된 학교:
  • 인천 초등학교 2곳
  • 서울 초등학교 1곳

이 단체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공급뿐만 아니라, 민간자격증 발급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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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박스쿨과 글로리협동조합은 ‘한 몸’?

특이한 점은 리박스쿨, 글로리협동조합, 한국늘봄교육연합회, 트루스코리아 등 관련 단체들이 모두 동일한 서울 종로구 빌딩 8층에 등록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단순 협력 수준이 아닌 사실상 조직적 연계로 보입니다.

• 주소지 공유:
  • 리박스쿨
  • 글로리협동조합
  • 트루스코리아
  • 한국늘봄교육연합회
• 함께 설립한 단체:
  • ‘함께행복교육봉사단’
    • 2023년 2월 출범
    • 5월 폐업 (관변단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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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사진 이력도 논란… “이승만 위인”, “동성애는 사랑 아냐”

글로리협동조합의 감사 A씨는 리박스쿨 손 대표와 거의 모든 활동을 같이하고 있으며,

• 우남 네트워크 운영위원
• 김문수 전 지사 지지 명단에 이름 등재
• 이승만·건국절 관련 단체 활동

리박스쿨의 자체 교육 콘텐츠에는 다음과 같은 편향된 역사·성교육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이승만은 위대한 위인이다”
• “동성애는 사랑이 아니다”
• “대한민국은 건국절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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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반응 및 교육부 책임론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실에 따르면, 리박스쿨 등 극우 성향 단체들의 방과후 교육 참여가 서울, 인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퍼졌다는 정황이 존재합니다.

“교육부는 서울 10곳만 확인됐다고 했지만, 이미 전국 확산이 진행 중이다. 전국 단위의 방과후 프로그램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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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교사·교육청이 확인해야 할 점

리박스쿨 및 글로리협동조합과 같은 단체가 방과후 수업에 참여했는지 확인하려면 다음을 점검하세요:

확인 항목설명

📌 방과후 수업 위탁 업체명	계약된 민간단체 명칭 확인
📌 강사 이력	강사의 자격 및 경력, 단체 소속 여부
📌 수업 내용	역사·윤리·성교육 등 민감 과목의 커리큘럼 확인
📌 학교 운영위 회의록	방과후 프로그램 심의 내용 검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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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위탁 방과후 프로그램, 더 엄격한 검증 필요

이번 리박스쿨 사태는 단순한 한 단체의 일탈이 아닙니다.
방과후 수업이라는 제도적 허점을 통해 정치적·이념적 콘텐츠가 초등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교육당국과 각 지역 교육청, 학교, 학부모 모두가 민간단체의 실체를 철저히 검증하고 교육의 중립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