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단식 ‘절대 1강’ 안세영(23·삼성생명) 선수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안세영 선수, 인도네시아오픈 결승 경기 요약
안세영 선수는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 선수와 맞붙어 1게임에서 13-21로 크게 밀렸고, 2게임에서도 9-17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과 승부사 본능으로 2게임을 21-19로 뒤집고, 마지막 3게임도 21-15로 승리해 극적인 대역전을 완성했습니다.
경기 후 안세영 선수는 “코치님이 ‘스스로를 믿고 포기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큰 힘이 됐다”며 “12-17 상황에서 상대가 당황하는 순간 내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국제대회 5승째… ‘무패 행진’에서 한 차례 패배 뒤 강력한 반격
안세영 선수는 2025년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마스터스, 전영오픈 등 4연속 국제대회 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다만 지난 5월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첫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를 오히려 동기부여로 삼아 이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치열한 세계 무대 경쟁 속에서도 빛나는 집중력과 정신력
안세영 선수는 “세계 각국에서 나를 집중 견제하고 있지만, 나 자신에 집중하고 체력과 전략을 계속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번 우승은 안세영 선수의 뛰어난 경기력과 함께 강인한 정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영어 공부도 병행하며 해외 소통 능력 강화
해외 선수들과의 소통을 위해 꾸준히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는 안세영 선수는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새벽마다 공부하며 소통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제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안세영의 다음 목표는 ‘절대 지지 않는 선수’
안세영 선수는 “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강한 각오로 앞으로도 한계를 넘어서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2025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자로서의 위치를 굳히며 앞으로 펼쳐질 국제대회에서 더 큰 활약이 기대됩니다.
안세영 선수의 인도네시아오픈 우승 소식은 2025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판도를 다시 한번 뒤흔드는 큰 이슈입니다. 끈기와 집중력, 그리고 성장하는 자세로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굳히는 그녀의 행보를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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