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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뉴스/사회

월 535만원 벌고도 '지갑 닫은' 대한민국…소득 증가에도 소비 위축된 이유는?

by 좋은 글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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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가계의 월평균 소득이 535만 원을 돌파했지만, 실질 소비지출은 오히려 감소하며 국민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한국 가계는 소득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줄였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 2025년 1분기 가계소득 증가…7분기 연속 상승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국 1인 이상 일반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35만 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소득 구성별 증가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득 항목증가율주요 원인
근로소득 +3.7% 임금근로자 수 증가 및 명목임금 상승
사업소득 +3.0% 소매판매액지수 상승
이전소득 +7.5% 국민연금 인상, 육아휴직급여 확대 등 제도 개선
실질소득(물가 반영) +2.3% 물가상승률(2.1%)보다 높은 증가율
 

핵심 포인트: 고용 개선과 정부 정책의 효과로 실질 소득이 꾸준히 늘고 있음


💸 소비지출은 왜 줄었을까?…실질 소비지출 7분기 만에 ‘마이너스’

반면, 실질 소비지출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항목수치 변화
명목 소비지출 295만 원 (+1.4%)
실질 소비지출(물가 반영) -0.7% 감소
 

이는 체감 물가가 명목 소득 증가를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생필품 관련 지출은 증가했지만, 고가 소비나 여가 관련 지출은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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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항목별 증감 현황

지출 항목증감률특징
주거·수도·광열 +5.8% 고정 지출 증가
식료품·비주류음료 +2.6% 생필품 소비 증가
음식·숙박 +2.1% 외식 및 여행 일부 회복
자동차 구입 -12.0% 고가 소비 억제
의류·신발 -4.7% 준내구재 소비 감소
주류·담배 -4.3% 비필수 소비 감소
교육비 -0.1% 학원·보습 교육비 -0.7%
 

⚠️ 소비 위축의 핵심: 생존을 위한 소비만 유지, 자동차·의류 등 고가 소비는 전면 축소


📉 소득 양극화 심화…하위 20%는 소득 줄고 소비 늘어

2025년 1분기 소득 5분위 배율6.32배로, **2023년(6.45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말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격차가 더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 하위 20% 가구(1분위)

항목변화율
소득 -1.5%
처분가능소득 -3.6%
평균소비성향 147.6% (+10.2%p)
 

벌이보다 더 많은 소비, 적자 생활 심화

✅ 상위 20% 가구(5분위)

항목변화율
소득 +5.6%
소비성향 56.7% (-2.1%p)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는 더 줄임, 자산 방어 심리 강화


👨‍🏫 전문가 분석: “경기 체감 회복 못해 소비 억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계의 총소득이 늘어난 것은 고용 안정과 정부 지원 정책의 성과지만, 소비 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다는 것은 경기 회복이 생활 속에서 체감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고령화와 고금리, 부동산 시장 불안 등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환경이 지갑을 닫게 만든 배경으로 꼽힙니다.


📌 왜 월 535만 원을 벌고도 지갑을 닫을까?

  1. 실질소득이 증가해도 체감 물가는 더 높음
  2. 고가 소비는 줄이고 필수 소비만 유지
  3. 하위 소득층은 소득 줄고, 지출 늘어 부담 가중
  4. 불확실한 미래와 경기 불안으로 소비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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